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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제주도 추천여행지] 아름다운 유리공예로 가득한 제주유리박물관(유리의 성) 방문기

by 낭만개구리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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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같이 간 일행들의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유리 세공 아트 박물관인 "유리의 성"이다.
알록달록한 입구와 건물이 들어가기전 눈 앞에서 부터 부푼 기대에 흠뻑 빠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ㅎㅎ




당시엔 약간 춥고 눈발이 날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대의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해 있었고,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었다
대문앞에 있던 커다란 와인잔..캬..여기 와인을 부을 수 있다면 얼마나 부을 수 있을까?ㅋㅋ



매표소앞에 도착해서 표를 샀다. 요금은 자그마치 성인 9000원;;;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이곳이 9000원 어치의 값을 해야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유리의 성에 입장을 했다.



들어가다가 사이드쪽을 잘 보면 여러가지 유리 세공 기법을 이용한 예쁜 작품들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제주도 명물 노랭이 잠수함과 그 곁에 있는 유리로 된 예쁜 물고기들,,



알록달록한 그 건물에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거대한 조형물이다..
역시 유리 세공 작품들이 함께 하고 있다.
재크가 타고 올라갔을 것 같은 콩나무 모양이다.ㅎㅎ



이 알록달록한 건물 안에서 귀여운 유리 세공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유리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여러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도 있고,,,



스테인드 글라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예쁜 마을도 있고,,사진을 다 올리진 못했지만 예쁜 작품들이 참 많이 자리잡고 있다.



목이 엄-청나게 긴 와인잔이닷-!!
여기 부은 와인을 과연 어떻게 마실 수 있을까..ㅎㅎ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와인잔이다.



이 재미있는 와인잔 뿐만 아니라 정말 집으로 가져왔으면 좋겠다 하고 느껴지는 아름다운 와인잔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나의 와이프가 봤으면 눈에 하트를 뿅-!! 만들면서 갖고 싶다고 했을만한 알이 도톰한 반지하며,,,



내가 제일 귀엽고 이 박물관에서 대박이라고 생각했던 유리로 만들어진 콩나물들까지..ㅎㅎ
재미나게 첫번째 만난 알록달록한 건물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바깥에도 여러가지 유리 세공 작품들이 재미나게 꾸며진 예쁜 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 다른 현대 유리 세공관도 보이고,,,



유리 원석으로 된 돌담과 동백꽃으로 둘러싸여진 길을 걸어 지나면,,,



파란 유리 다이아몬드가 끼워진 사랑의 링이 크게 자리 하고 있기도 하고,,,



유리 타일로 만들어진 귀여운 곰돌이를 만날 수도 있다.
어린 아이들이 만져보고 굉장히 좋아했었다.ㅎㅎ



여성분들이 매우 좋아하는 동화속의 주인공인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여러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유리구두가 계단에 조로록 놓여있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유리구두 인가?ㅎㅎ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걸리버 여자친구가 신어야 될만한 거대 유리 구두도 있다.ㅎㅎ



외국 작가 뿐만 아니라 한국 작가들의 유리 작품도 공원에 자리를 잡고 있다.
겨울이라 약간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꼭 나팔같이 생긴 꽃들로 이루어진 나무,,,
역시 유리를 예쁘게 구부려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무덤의 네 방향을 지키는 사신들,,,
유리로 만들어 진것 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게 만들어져 있다.
서쪽을 지키는 청룡 한컷-!!



유리로 예쁘게 만들어져 차려져 있는 야채들과 예쁜 의자와 식탁이 나무 아래에 전시되어 있고,,



정말 실제처럼 만들어져 있는 유리 바이올린과 유리 섹소폰,,
오묘한 색깔이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표현 될 수 있는지 그저 궁금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 옆에 있는 대형 유리 머그들과 호박밭의 풍경이다.



잠깐 쉼터에 몸을 녹이러 가기전에 만날 수 있는 행운의 동전 바구니-!!!
사랑, 건강, 성공은 역시 인간의 가장 큰 바람 베스트 3 답게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며 이 세가지를 바랬던 듯 하다.
나도 하나 던져 봤는데...
실패했다..쉽지않다,,,쩝,,,



잠시 몸을 녹이러 차를 마시기 위해 들어간 쉼터에도 벽엔 이렇게 나비들이 아름답게 앉아있고,,,



차를 마시기 위해 앉은 의자도 유리로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
특이하긴 하지만,,,
느낌은 딱딱하고 좋지 않다..ㅎㅎ



잠시 쉬었다 다시 산책을 하다보면 유리로 만든 호박밭이 보이고,,



예쁜 유리꽃밭도 만날 수 있다.
군데군데 약간의 눈도 쌓여 있어서 운치도 있는 듯 하다.ㅎㅎ



아까 보았던 베네치아 글라스 들도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보헤미안 글라스도 매우 매력적인 것 같았다.
그릇 좋아하는 우리 와이프가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아이템이당-!!ㅎㅎ



마치 실제 인 것 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유리 다보탑과 유리 첨성대이다.



익살스러운 삐에로도 만날 수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게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으로 그것도 유리로 나타낼 수 있었을까 놀라울 뿐이다.



이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유리 세공 작가의 자네티무라노의 작품인데,,,
가격이 억 소리나는 매우 멋진 작품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유리 작품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나다가 다시 돌아서 이 알록달록한 건물로 다시 돌아가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이곳을 나왔다.
참-!!기념품 파는 곳 옆에는 직접 유리 세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정말 섬세한 유리의 세계를 구경하는 일은 굉장히 신났다.ㅎㅎ
날씨가 따뜻한 봄에 애기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오면 굉장히 아름다운 곳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가 조금만 더 쌌으면 바람이 있긴 하지만,,,뭐,,,
이제껏 제주에서 봤던 어줍짢하게 비싸고 볼것 없는 박물관들에 비해선 나름 괜찮은 곳이었단 것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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